읽는 내내 너무 슬펐음

이부분 존나.. ㅋㅋㅋㅋㅋ

이부분도. 감각 자체를 차단해버리는 환자들

질문들

이부분도 씨발 ㅋㅋ 걍 존나슬펏다 트라우마가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보통 기억은 시간에 의해 사라지거나 변형되거나 하지만 트라우마는 조각난채로(이야기의 흐름이 없고 단편적인 기억들과 느낌들로만)그대로 있기 때문에 기억을 조립해서 완전한 형태의 이야기를 만들어야(보통 상담에서 이뤄짐) 평범한 기억처럼 시간에 의해 잊혀질수있음

어떤 방식으로 조각나있냐면.. 보통 기억의 경우엔 만약 좋았던 기억 하나를 기억해보라고 햇을때 "친구가 생일파티를 해줫을때"라고 친다면 그때 친구가 입고있엇던 상의는 뭔지 케이크는 무슨 맛이었는지 내가 신고있던 신발은 뭐였는지 이런 상세한 기억들은 대부분 기억나지않고 그냥 이야기의 흐름만 기억남 "케이크를 먹었고 댄스파티를 했고 아이들은 집에 돌아갔다" 이런 형태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물어봣을때 대답을 약간 다르게 할 수도 있고 기억이 안난다고 할 수 있는데 트라우마는 그런 상세한 것들이 정확히 기억나는데 이야기의 흐름은 없음 예를들자면 "그때 전쟁은 총소리가 끊임없었고 화약냄새때문에 질식할 것 같았어요. 몇분전까지만 해도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는 머리에 구멍이 뚫린채로 죽어있었죠" 이런 식으로 그리고 이 기억은 나중에 물었을때 거의 바뀌지않고 대부분 머릿속에 조각난채로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

이 책에서도 주디스 허먼 선생님의 책 언급이 나온다 둘이 아예 같이 연구한적이 있다고 ㅇㅇ 어쩐지 내용이 좀 비슷하더라니(근데 난 주디스 선생님 책이 더 좋앗음. 여성의 시각으로 쓰인 PTSD 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있으니까)

어릴때 양육자와의 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트라우마를 어릴때 겪느냐 성인때 겪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아무튼.... 존나 상세하고 뇌과학 이야기도 나와있음(주디스 선생님 책엔 아예 안나왓던걸로 기억...아님 나왓는데 가볍게 나와서 내가 기억을 못하는걸수도) 근데 난 뇌과학 좆나 관심없어서 걍 스킵함 ㅋㅋㅋㅋㅋㅋㅋ 쪼끔씩만 봄........ 재미없어....

뒷부분에 나오는 안구 운동 치료 요법?? 그거 걍 안아키스러운 개수작 요법인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뜨고있는 과학적 요법이라서 놀랫음.. 솔직히 지금도 믿어야 하는진 모르겟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앞으로 실험결과가 많이 나오겠지

주디스 허먼 선생님 책을 먼저 읽어서 그런지 이미 알고잇던 내용도 있엇고..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들었던 부분이 재밌엇는데 동시에 정말 힘들었음 ㅋㅋㅋ 진짜로......... 

암튼 좀... PTSD가 이제 수면으로 떠오르고 많은 사례와 치료와 뭐 기타등등 더 많은 책들이 나왔으면 좋겟음.. 난 이제 충분히 내 답을 찾은 것 같아서 더이상 굳이 찾아보지는 않을것같음 후반부의 치료사례를 대충 읽은것도 그런 의미에서임. 이제 더이상 뭘 읽어봤자 내가 더 정보를 얻을수잇을거라는 생각이 들지않앗음 그냥 이제 앞으로의 일들이 남앗을거란 그런 느김?? ㅋㅋ 물론 말만 쉽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들긴 들고잇음. 진짜 아주 천천히.. 가끔은 정말 죽을거같고 그렇긴 한데..^^ 몰라 나는 내가 더 나아졌으면 좋겟음 그것때문에 이런 책들을 자꾸 찾아 읽는것같음

너무 많은 시간을 허망해했는데 이제 나를 좀 치료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싶음 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근데 씨발 날씨때문에 더워서 제대로 못하고있음 ㅅㅂ) 알바도 구해야 하는데... ^^ 이건 나중에 생각하자 ㅋㅋ

아무튼 그러함..이제 그냥 앞날을 생각해도 될것같음 아직 할 일이 수두룩하게 남아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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